리조트 화재경보기 오작동 투숙객 대피 소동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입력 : 2021. 10. 26(화) 21:05
화재경보기.
제주 서귀포시 한 리조트에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을 일으켜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서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리조트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렸다.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투숙객 수백 명이 일시에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대피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리조트에 투숙하고 있던 권모 씨는 "대피 당시 호텔 로비에 불이 모두 꺼져있고, 직원도 보이지 않아 투숙객 수백 명이 불안에 떨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권씨는 "이후 작업복 차림의 직원인 듯한 남성이 투숙객들에게 오작동임을 안내했지만, 만약 진짜 화재가 발생했다면 투숙객을 대피시킬 직원 한 명 없어 어쩔 뻔했느냐"며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차량은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철수했다.

이와 관련, 해당 리조트 측에 정확한 대피 투숙객 수와 화재경보기 오작동 이후 취한 조치 등을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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