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던 제주공항 해외 하늘길 재개 언제쯤 이뤄지나
국토부, 중단된 지방공항 국제선 내달부터 단계적 확대
제주 경우 내년 설쯤 운영상황 등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
도내 여행업계 기대는 아직… "위드코로나 시기 맞춰 준비"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입력 : 2021. 10. 25(월) 17:17
제주국제공항 전경. 한라일보DB
코로나19 여파로 2년째 막힌 제주기점 해외 하늘길이 이르면 내년 중순 쯤 다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에 따라 1년 7개월 간 중단됐던 지방공항 국제선을 국내 예방접종완료자 및 격리면제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선 11월 말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이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12월에는 대구·청주·무안공항의 국제 항공편 수요가 있을 경우, 방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CIQ 운영재개 협의 등을 거쳐 공항별로 주3~5회 시범운항을 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제주의 경우에는 해외여객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설 연휴에 김포·양양공항의 국제선 수요와 CIQ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 운항 규모와 시점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사이판·싱가포르와 체결된 트래블 버블에 이어 이번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재개 등, 지역항공·여행업계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국제선 운항 재개 계획에 따라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해외 하늘길의 재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항공업계와 도내 여행업계는 아직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코로나19 상황이 내년에는 또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토부의 지방공항발 국제선 재개 발표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운항했었던 해외 노선들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노선 재개를 위해 노선허가 등 많은 절차가 남아있어 여행 수요 등을 고려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트래블 버블이 체결된 비격리 여행권역을 중심으로 여행 상품을 계획하고 있지만, 실제로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해외 노선 개항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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