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문화재 '제주큰굿'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문화재청, 문화재 지정과 보유단체 (사)제주큰굿보존회 인정 예고
"제주도 무속의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학술적·예술적 가치 높아"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1. 10. 25(월) 10:45
제주도 무속의례 중 가장 규모가 큰 굿으로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제주큰굿. 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큰굿이 25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승격 예고됐다.
제주도무형문화재인 '제주큰굿'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25일 제주큰굿에 대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과 보유단체 인정 예고를 공고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예고 사유를 통해 "제주큰굿은 제주도 무속의례 중 가장 규모가 큰 굿으로 서사무가인 12본풀이는 한국의 살아있는 신화로 평가될 정도로 학술적 가치가 크고, 맞이의식이나 놀이 등의 예술성이 뛰어나는 등 국가무형문화재로서의 역사성·학술성·예술성·기술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가 확인된다"고 했다.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된 (사)제주큰굿보존회에 대해선 "제주큰굿 전승에 필요한 전승기량, 전승기반, 전승의지 등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큰굿은 2001년 제주도무형문화재로 지정돼 그 맥을 이어왔다. 제주큰굿은 말 그대로 제주도 굿의 모든 의례와 형식을 사용해 7~14일간 진행되는 종합적이고 방대한 굿이다. 보세감상, 제오상계, 삼시왕맞이와 같이 자주 치러지지 않는 절차가 포함되는 등 제주 굿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특히 제주어, 구비문학, 무속신앙,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 제주 문화의 총체적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사)제주큰굿보존회는 2011년 제주큰굿의 원형 보존과 전승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제주도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서순실 회장을 중심으로 제주큰굿 전승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예고 기간을 거친다. 그 뒤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과 보유단체 인정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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