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처럼 동선으로 빚은 오름과 제주마
조각가 강문석 개인전 '초원' 11월 4일까지 갤러리 ICC 제주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1. 10. 23(토) 18:02
강문석의 '초원'.
제주 섬의 초록빛 초원을 달리는 제주마(馬)를 제주석과 철, 동, 나무 등으로 빚었다. 여러 재료를 넘나들며 제주마를 조각 작품으로 형상화해온 제주 강문석 작가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있는 갤러리 ICC 제주에서 열고 있는 '초원' 주제 개인전이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에는 2021년 신작을 중심으로 15점이 나왔다. 조각 특유의 입체감이 느껴지는 출품작은 물론 동선을 용접하는 방식으로 드로잉처럼 대상의 특징을 묘사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오름의 좌표를 위도와 경도로 표시한 작품들은 우리가 서있는 지금 여기 제주를 성찰하게 만든다. 강 작가가 일찍이 탐라국입춘굿에서 제작했던 낭쉐(나무로 만든 소)의 형상이 떠오르는 '초원' 연작도 있다.

탐라미술인협회, 제주조각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 작가의 개인전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전시는 11월 4일까지(연중 무휴, 오전 9~오후 6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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