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 추진 18년 만에 결실… 23일 개관
"제주도내 최초 문학전문 공간" 제주시 도남동 지상 4층 규모 조성
상설전시실 제주 근대문학 태동~현대문학까지 시대별 흐름 소개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1. 10. 20(수) 10:25
제주시 도남동에 들어선 제주도립 제주문학관. 제주도는 인근 제주아트센터, 한라도서관과 연계한 문화벨트 형성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개관 기념 기획전으로 김광협·양중해·최현식 작고 문인 3인 조명
제주도 "인근 제주아트센터·한라도서관 연계 문화벨트 형성 기대"


제주도립 제주문학관이 마침내 문을 연다. 제주도는 이달 23일 개관식을 열고 "제주도내 최초 문학전문 공간"인 제주문학관 운영에 나선다.

제주문학관은 제주 문학인 등 지역 문화계의 숙원 사업이었다. 2003년 제주작가회의 정책토론회를 통해 대외적으로 건립 필요성이 논의된 이래 18년 만에 결실을 맺는 셈이다. 그동안 제주문인협회, 제주작가회의 등 도내 대표적 문학단체들은 '제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제주도에 문학관 조성을 촉구했고 2016년 제주도의 문학관건립타당성연구용역을 계기로 가시화됐다.
제주시 도남동(연북로 339번지)에 들어선 제주문학관은 총 사업비 97억원(국비 19억, 도비 78억)이 투입돼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전시실·수장고·대강당·세미나실·북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춘 시설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월요일 휴관)한다.

제주문학관 상설전시실에서는 제주 근대문학의 태동부터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제주문학의 흐름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문학의 특징을 구비문학, 제주어문학, 4·3문학, 바당문학 등으로 구분해 분야별로 대표작을 소개한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제주 현대문학 회고전-산, 바람, 바다가 품은 섬의 문학' 특별전이 진행된다. 개관 기념 기획전으로 제주의 현대문학 시대를 연 작고 문인인 김광협, 양중해, 최현식 등 3인의 유품과 작품을 통해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문학관 개관을 계기로 도민의 문학향유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인근 제주아트센터와 한라도서관에서 제주문학관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며 "제주문학관이 명실공히 제주문학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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