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식 서예가 제주 원로예술인 지원 서화집 발간
'라석 현민식' 작가 글·작품 도판·지나간 세월의 이야기 등 담아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1. 10. 19(화) 14:07
현민식의 '묵란(墨蘭)'(2001)
현민식 서예가
제주의 현민식(88) 서예가가 그간의 작품 활동을 정리한 서화집을 내놓았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2020 원로예술인 지원 사업으로 제작된 것으로 '라석 현민식'이란 이름을 달았다.

이번 서화집은 작가 글, 회고·지상의 글, 1984년 이후 제작한 작품 가운데 선별해 수록한 도판, 지나간 세월의 이야기들, 인보, 연보로 구성됐다. 작가가 직접 쓴 '제주도 서예가로서의 비애' 등 육성으로 전하는 작품 세계 등이 담겼다.

현민식 서예가는 "누구의 영향을 받거나, 권고에 의해서 서예공부를 한 게 아니다"라며 자신이 서예가로서 성장하는 과정이 여느 서예가와 달랐던 점을 언급하며 그 출발점에서 떳떳한 서예가가 될 것, 바른 필법을 연구해서 실력있는 서예가가 될 것, 어떠한 방법으로든 절대 상을 구걸하지 말 것, 다른 사람보다 다섯 배 이상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던 일을 밝혔다.

제주사범학교를 졸업한 현 서예가는 10년간 초등학교 교원으로 재직했고 1983년 라석서예학원을 세워 20년 동안 후학을 지도했다. 아홉 차례 개인전을 열어온 그는 제주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 초대 대표회장을 지냈고 지금은 라석서예연구원장,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고문 등으로 있다. 제주도문화상, 탐라문화상, 재암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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