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 방역지침 어기고 억지 폐막공연 논란
19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 행정사무감사
확진자 PCR 검사후 48시간 대기조치 무시
취소된 개막공연 예산집행차원 폐막공연?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입력 : 2021. 10. 19(화) 12:01
제주자치도의회 김황국 의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개막공연이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제60회 탐라문화제의 방역 후속처리도 엉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탐라문화제 개막공연 행사 진행요원 중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개막공연이 취소되고 확진자와 동일한 공간에 있던 제주아트센터 직원과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 회원, 행사 스태프 등 37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자체 격리조치됐다.

 문제는 확진자인 진행요원이 행사참여과정에서 방역 매뉴얼을 전혀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황국 의원은 "확진자는 PCR 검사 받고 48시간 대기해야 한다는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았고 주최측인 제주자치도와 제주예총도 매뉴얼을 이행하는데 전혀 무관심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제주자치도는 방역지침을 어긴 확진자에 대해 과태료 처분 등 후속조치도 전혀 검토하지 않아 행정이 오히려 방역에 무감각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게다가 취소된 개막공연을 폐막식때 공연한 것도 예산을 집행하기 위한 고육책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김황국 의원은 "개막공연을 폐막식때 공연한 사례도 있나. 예산을 지출하기 위해서 한 것 아니냐"며 "방역이나 행사 진행과정에 오점을 갖고 있는 행사에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춘화 제주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행사과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행사가 제대로 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확진자의 방역지침 위반여부 등에 대해 관련부서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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