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으로 폐쇄 제주 탑동광장 다시 '열린다'
지난 6월 30일 폐쇄 이후 석 달 만인
"거리두기 완화와 상권 침체 등 고려"
10월 5일부터 개방… 계도인력 배치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입력 : 2021. 09. 30(목) 10:34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아 폐쇄됐던 탑동광장이 석 달 만에 개방한다.

 제주시는 탑동광장 및 테마거리(산책로) 1.38㎞에 대한 시설 폐쇄 행정명령을 해제하고, 10월 5일 오후 6시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탑동광장은 지난 5월부터 관광객과 시민들의 음주·취식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계도 활동에도 불구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랐고, 쓰레기 불법 투기도 끊이지 않아 왔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 6월 30일부터 탑동광장 및 테마거리(산책로)에 대한 시설 폐쇄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탑동광장 1만2430㎡와 테마거리 1.38㎞ 구간에 약 3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5m 높이의 쇠기둥을 박고, 그 위에 그물말을 씌운 것이다.

 하지만 제주시는 최근 계절적 요인으로 야외에서 야간 음주·취식 행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확진자 감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인근 상권 침체 등을 고려해 탑동광장 시설 개방을 결정하게 됐다. 다만

 아울러 10월 한 달간 계도 인력(총 18명)을 상시 배치해 주·야간 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인 탑동광장을 되돌려 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은 음주·취식행위를 자제해주시고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탑동광장 폐쇄 기간 동안 취식 행위 등으로 적발된 경우는 총 6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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