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원희룡 "정권교체 대항마 도민들이 지지해달라"
"기대 못 미치는 지지율… 앞으로 변동 있을 것"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입력 : 2021. 09. 20(월) 11:48
원희룡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강희만기자
원희룡 전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제주를 찾아 "대선 후보 결정에서 도민과 도 당원들의 힘을 보태 달라"면서 "현재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앞으로 남은 경선과 TV토론 과정에서 충분한 지지율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원 전 지사는 이날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도지사직을 사임하고 한 달 여만에 민간인 자격으로 제주를 찾았다"며 "국민의힘 1차 경선을 거쳐 2차, 3차 경선에 도전을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보다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할 몫과 기회를 갖기 위해 도민들의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현재 문재인 정부와 정치적인 대립각을 세웠거나 대선 출마 경험이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선두권이 형성돼 있다"며 "그동안 TV토론이나 민주당과의 여러가지 정책적인 쟁점보다, 현재 민심이 끓고 있는 정권교체에 대한 대항마의 위치로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순위에 큰 변동이 없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국정운영에 대한 내용으로 초점이 옮겨갈 것"이라며 "다른 어떤 대선보다도 격렬한 변화 요인들이 많은 예측 불가능한 대선이기 때문에, 현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앞으로 더 치열하게 준비해서 의미있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또 "한 달 전까지 제주도정을 이끌던 입장이기 때문에 제2공항, 송악선언, 탄소중립, 미래 디지털 선도도시 등 제주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장 먼저 실천해나갈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며 "지난 8년 간 제주도지사로서 제주에서 했던 경험과 발전 계획들이 TV토론이나 대선공약에서 실질적인 근거자료로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제주에서 제시했던 발전 계획에서 살릴 부분 살리고, 어려운 요인으로 남아있던 부분을 1차적으로 다루겠다"며 "저의 공약은 이미 다 제시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제주와 관련 없는 다른 후보들이 내놓는 공약과 한 달 전까지 도지사로 있던 사람이 내놓는 공약은 다르마"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나 확정이 되면 정확한 공약과 입장에 대해 도민들에게 선명하게 제시할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아울러 "2차, 3차 경선으로 들어가면서부터는 4명 후보로 집중된 가운데 정책 역량, 운영과 준비, 맞대결에서 나오는 강점과 약점으로 정확히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당원과 도민들이 제 손을 잡고 무대 위로 올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제주 4·3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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