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환경 요인 고려 제주제2공항 추진 방향 검토"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확정 제2공항 명시
5차 계획엔 "조속 추진 2025년 개항" 적시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입력 : 2021. 09. 17(금) 14:08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전경. 한라일보DB
국토교통부가 환경적 요인 등을 고려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추진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을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공항시설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공항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는 ▷중장기 공항정책 추진방향과 핵심과제 ▷장래 항공수요 예측 ▷신공항 개발 및 기존공항 이전 등 공항별 개발 방향 등이 담겼다.

국토부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 "제주지역 공항 혼잡도를 개선하고 안전성 확보와 이용객 편의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선 "환경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항공안전 확보, 시설용량 확충 등도 감안해 추진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토부는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16~2020년)에선 "제주 2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2025년경 개항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 환경부의 반려 결정으로 사업 이 불투명해지자 '추진 방향을 검토한다'로 한발 물러선 입장을 취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7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했다. 환경부가 반려 결정을 내린 환경영향평가서는 2019년 9월 국토부가 본안을 접수한 후 두 차례나 보완한 것이다.환경부의 반려 결정에 따라 국토부가 사업을 추진하려면 반려 사유를 해소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본안)를 재작성한 후 다시 협의를 요청해야 한다. 현재 국토부가 돌려받은 평가서를 분석하고 있는 상태다. 국토부가 평가서를 다시 작성해 협의를 요청할지, 다른 선택을 할 지 등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국토부는 2050년까지 여객은 연 2.0%(국제선 2.8%, 국내선 0.7%), 화물은 연 1.5%(국제선 1.6%, 국내선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객의 경우 2025년 1억 7000만명에서 2050년엔 2억 7000만명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다만 국토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항공업계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수요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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