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보] 여행객 잇따른 확진에 가족 집단감염까지
6~7일 이틀 사이 6명 양성 판정
3명 관광객·3명 제주도민 가족
이동량 증가에 확진 늘어 불안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입력 : 2021. 04. 07(수) 17:37
봄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제주 여행객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 간 집단 감염까지 발생해 방역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부터 7일 사이 6명(637~64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642명으로 늘었으며, 올들어서는 2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6명 중 3명은 제주에 여행을 온 관광객이며 나머지 3명은 제주도민으로 가족 사이다.

이중 637번만 전날 도 방역당국에 의해 공개된 확진자이며 나머지 5명은 지난 6일 밤부터 7일 오후 사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637번은 지난 1일 확진된 630번의 가족이다. 630번은 제주 입도 과정에서 발열 증세를 보여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다. 당시 630번은 637번을 포함해 가족 5명과 지난 1일 제주에 왔다.

637번은 모 시설에서 격리돼 머무는 중 지난 5일부터 두통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이튿날 확진됐다.

638번은 지난 4일 확진된 634번의 일행이다. 634번은 서울시 노원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2일 여행 목적으로 638번을 포함한 일행 3명과 함께 제주에 왔다.

638번도 격리시설에 머무는 중 지난 6일부터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639번도 제주 여행객이다. 639번은 지난 1일 울산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틀 뒤인 지난 3일 일행 2명과 함께 제주에 여행을 왔다.

639번은 제주에 여행을 온 지 사흘째인 지난 5일 확진자 접촉 통보를 받고 이튿날 진단 검사를 받았다. 639번과 여행을 함께 온 일행은 이미 제주를 빠져난 것으로 전해졌다.

도 방역당국은 639번이 제주 여행에 나선지 사흘째 되던 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639번이 어디를 방문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640~642번 등 3명은 도민이다. 이들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머무는 가족 A씨가 확진되자 진단 검사를 받고 7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의심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640~642번을 포함해 지인 2명과 함께 지난 5일 경남에 갔다. 이중 640~642번과 지인 1명은 당일 제주에 돌아왔고, 나머지 지인 1명과 A씨는 경상남도에 머물고 있다.

640~642번의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기는 지난 3월 31일부터 지난 2일 사이로 제각각이다. 따라서 누가 맨처음 코로나19에 감염돼 전파했는지는 불명확하다.

 640~642번을 제외한 A씨가 제주에서 접촉했던 또다른 가족 1명과 경남에 같이 간 지인 2명 중 1명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지인 1명의 검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봄을 맞아 이동량이 많아지며 제주 여행객 확진에 더해 가족 간 전파에 의한 감염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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