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제주 기온차 널뛰기 심했다
평균기온 변동 폭 3.9℃로 역대 3위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입력 : 2021. 03. 08(월) 17:02
지난 겨울 제주의 기온 변화가 유독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20년 제주도 겨울철(2020년 12월~2021년 2월) 기상특성 분석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기온 특성을 보면 지난 겨울은 찬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평균기온 변동 폭이 3.9℃로 1977년 4.3℃, 1968년 4.1℃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실제 지난해 12월은 중순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위가 10일 가까이 지속된 반면 올해 1월 13~14일, 21~25일의 최고기온이 역대급으로 치솟았다. 또 2월에는 이동성고기압과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1961년 이후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다.

 지난 겨울 강수량은 183.8㎜로 평년과 비슷했지만, 강수일수는 27일로 평년보다 3.7일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상순까지 추웠던 이유는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남하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된 데다 우리나라 북동쪽에서 저기압도 발달하면서 찬 북풍 기류가 강화됐기 때문"이라며 "1월 중순 이후 찬 공기의 중심이 북동쪽으로 이동,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고온 현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9일과 10일 제주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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