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제주 풍력발전 출력제한 100회 예상
제3해저케이블공사, 분산에너지특구 지정까지 불가피할듯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입력 : 2021. 03. 08(월) 16:54
 올해 제주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출력제한 조치가 100여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출력제한 횟수는 100여회에 2000만 ㎾/h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이 겹치는 낮시간대에 77회에 걸쳐 1950만 ㎾/h가 출력 제한을 받았다.

 에너지 출력제한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증하면 전력계통에 과부하가 오기 때문에 이를 막기위해 실시하는 조치이다. 도내에서 남아도는 전력은 육지부로 전송을 해야 하지만 생산한 전력을 저장하거나 송출할 수단이 없어 불가피하게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출력제한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제주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전체의 15%정도이지만 전력량이 증가할때는 제주도 전체 전력수요(500㎿)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맞춰 저장과 송출 시스템을 미리 구축해야 하지만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현재 제주 육지간 전력수습 상황에 따라 실시간 양방향 전송이 가능한 제3해저케이블 공사는 내년이 돼야 준공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해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예정이지만 분산에너지 특구지정은 내년에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출력제한조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해저케이블을 이용한 역전송을 시운전했다. 실제 운영모델이 정확하게 우리가 요구하는 기능을 갖추도록 작업을 하기 위해서 한전에서 외국 제작사에 기술자파견을 요청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기술자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도 역전송을 위한 프로그램 수정 작업과 시운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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