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버스 서비스 대체 왜 이런 건가요?"
버스 승차대 사람 있어도 무정차 운행 등
제주도청 신문고 코너 버스 지적 잇따라
제주도 "불친절 개선 위해 최선 다할 것"
강민성기자 kms6510@ihalla.com입력 : 2021. 03. 08(월) 16:43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 없음. 한라일보DB
"버스가 승차대에 있는 사람을 보고도 지나치는 건 말도 안됩니다. 너무 짜증나네요."

 강모(26)씨는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제주 월산마을에서 버스를 이용해 대학교 통학을 하고 있는데, 버스가 승차대에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버린 탓이다.

 제주도가 매년 1000억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버스 준공영제'가 지난 2017년 시행됐지만 버스 관련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중교통 불편신고는 2018년 587건과 2019년 560건, 2020년 355건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 위반사항이 중대한 경우 버스회사에 부과되는 과징금도 2018년 1765만원에서 2019년 2300만원, 지난해 2645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제주도 홈페이지 신문고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는 버스기사 불친절, 무정차 운행, 난폭운전 등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불편사항이 신고되면 이용객과 버스기사 양측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잘못이 발견되면 회사 자체적으로 교육을 시켜달라고 건의하는 등의 대처를 하고 있다"며 "경고 처분 이상 시에는 친절 수당을 2개월간 정지하는 등의 처분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교통 관련 주요현황'에 따르면 대중교통 버스의 수송 분담률은 2016년 19.0%를 기록한 이후 2018년 14.2%, 2019년 14.6%, 2020년 14.7%에 머물고 있다.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도내 총 수송량에서 승용차, 버스, 택시, 도보·자전거 등 각 수송부문별 수송량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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