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귤원 폐 토양피복자재 무상수거
지역 농협별 배출 요일에 맞춰 배출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입력 : 2021. 03. 08(월) 10:59
제주특별자치도는 감귤 주산지를 중심으로 감귤원에 보관하거나 방치돼 농경지 미관을 해치고 있는 폐 토양피복자재를 무상 수거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감귤농가에선 고당도 감귤생산을 위해 토양 표면에 짚이나 플라스틱 필름 등을 덮는 토양피복을 하고 있다. 하지만 토양 피복자재 사용기간이 3년 내외인 토양 피복자재는 사용 후 영농폐기물로 농업인이 직접 처리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또 폐 토양피복자재는 지난해부터 자원환경순환센터에서만 소각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운반과 배출 과정이 복잡해져, 그동안 감귤원 한쪽에 방치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농촌 환경 문제로 대두돼 왔다. 폐 토양피복자재 발생량은 연간 110~130t 이다.

이에 제주도는 사용기간이 끝난 폐 토양피복자재 배출방법 간소화를 통한 방치사례가 없도록 총 사업비 5000만 원을 투입해 4월 30일까지 약 131t의 폐 토양피복자재 수거를 목표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읍면지역에 시설된 감귤거점산지유통센터 내 부지를 수집 장소로 활용하고, 당일 수집된 물량은 업체가 운반해 처리하게 된다.

감귤농가는 지역 농협별(9개소)로 지정한 배출요일에 맞춰 배출장소(유통센터)로 이물질을 최대한 제거 후 둥글게 말아 끈으로만 고정 후 배출하면 된다.

지역 농협별 수집 장소는 ▷제주시 조천농협, 애월농협, 한경농협 ▷서귀포시 서귀포농협, 중문농협, 효돈농협, 위미농협, 남원농협, 표선농협 등이다.

배출요일 지정은 지역 농협별로 재활용업체와 협의해 확정됨에 따라, 자세한 배출요일은 해당 농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충효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0년부터 도입된 공익형직불제로 인해 농촌의 생태환경 준수의무가 정해진 상황에서 그동안 복잡한 배출방법으로 감귤원 한쪽에 방치되고 있는 폐 토양피복자재를 무상으로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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