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학대… 3명 추가 '입건'
당초 교사 2명에서 총 5명으로 늘어
경찰 "입건자와 피해자 더 늘 수도"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입력 : 2021. 03. 07(일) 14:40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입건자가 2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도내 모 어린이집 교사 A(20대)씨 등 5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신들이 일하는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1~3세 아동 10여명을 손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추정 아동 중에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의 친손녀와 외손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지난 6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에 대해 큰 충격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저희 손주들에게도 학대가 일어났지만,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학대) 상황이 발견됐을 당시 바로 선생님을 배제했고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드려 사과를 드렸다"며 "당장이라도 어린이집을 그만두는 게 맞다고 판단했지만, 그럴 수도 없는 실정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한 명의 아이라도 피해 없이 제대로 된 보육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에 조사했을 때는 2명만 입건했는데, CCTV 확인을 통해 교사 3명을 추가로 입건했다"면서 "향후 수사 상황에 따라 입건자 및 피해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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