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지문화마을에 '이타미준뮤지엄' 생긴다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 3월 19일 기공식 개최
건축과 예술세계 담아 '제2의 고향' 제주에 조성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1. 03. 07(일) 14:15
이타미준 뮤지엄 스케치. 사진=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 제공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대표작을 남기고 떠난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 이름 유동룡, 1937~2011). 그의 건축과 예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이타미준뮤지엄'이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들어선다.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은 이달 19일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부지에서 이타미준뮤지엄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타미 준은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받았고 일본의 최고 건축상인 무라노도고상 아시아 문화환경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제주를 사랑했던 고인은 포도호텔, 수풍석미술관, 방주교회 등을 설계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타미 준.
이타미준뮤지엄은 제주의 지역성을 담되 국제적 교류의 중심지를 꿈꾸며 지어진다. 이타미 준의 초기 작품 중 하나인 어머니의 집과 제주 민가의 모습을 모티브로 설계된 건물이다. 대지면적 988㎡, 건축면적 394.64㎡, 연면적 705.64㎡ 의 지상 2층 규모로 약 13개월의 공사를 걸처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뒀다. 향후 이 공간에서는 이타미 준의 철학과 건축, 예술세계를 바탕으로 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펼치게 된다.

이번 이타미준뮤지엄 기공식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배경으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이타미 준의 예술 세계를 만나는 자리로 꾸려진다. 유이화 이타미준건축문화재단 이사장의 개회사, 노동요 '지경다지기 노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정은혜 명창의 축하 공연, 땅 밟기 행사가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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