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원도심학교 활성화 정책 한계?
최근 4년 사이 학생수 지속 감소
정책 실효성 제고 특단 대책 필요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1. 01. 25(월) 18:00
제주도내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수년째 추진되고 있지만 학생수 감소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보완책 및 신규 사업 개발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4년 사이 도내 원도심학교 8곳의 학생수는 2018년 2023명, 2019년 1985명, 2020년 1895명(4월1일 기준 교육통계자료)에서 2021년 1848명(1월19일 기준 학급편성결과)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원도심 학교는 원도심 지역 학교 중 1990학년도 이후 최대 학급수 대비 학급수가 50% 이상 감소한 학교로, 도내 해당 학교는 제주시 5개교(제주남초·제주북초·일도초·광양초·한천초)와 서귀포시 3개교(서귀포초·서귀중앙초·서귀서초)다.

 4년 사이 학생수 감소 현상이 가장 가파른 학교는 광양초로, 2018년 292명에서 올해 239명으로 53명이 줄었다. 한천초는 47명, 서귀중앙초는 38명, 일도초는 33명, 제주남초는 18명, 서귀포초는 12명이 각각 줄었다. 제주남초는 8곳 중 올해 재학생수가 135명으로 가장 적다.

 제주북초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3명 늘며 4년째 200명대(2018년 203명, 2019년 200명, 2020년 206명, 2021년 209명)를 유지하고 있다. 서귀서초의 경우 2018년 213명, 2019년 235명, 2020년 24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233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관련해 도교육청은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학급당 학생수 조정,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도심학교 특화프로그램 운영, 과대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통학구역 신축적 운영,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원어민 수업시수 확보 지원을 비롯해 학생수 급감 초등학교 학교운영비경비 증액 지원, 교무행정지원인력 배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히지만 원도심학교의 공동화 현상은 도심공동화에 따른 지역 인구 감소 영향이 크다. 지역 정주여건 및 교육환경여건 개선 등 행정과의 협력없이는 '한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해 학교 특화 프로그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이 살아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해 행정과 논의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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