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초 연이은 한파로 월동무 얼었다
월동무 피해 2100㏊… 재배면적 42.6%로 가장 커
道, 피해 접수기간 22일까지… '피해 더 늘어날 듯'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입력 : 2021. 01. 21(목) 18:04
지난주 내린 폭설에 덮힌 월동무. 한라일보DB
올해초 제주지역에 연이은 폭설과 한파로 월동무 등 농작물 언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속한 지원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결과 19일 기준 도내 농작물 재배면적 3만5966㏊ 중 12.6%에 달하는 4530㏊에서 월동무, 노지감귤 등의 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목별 피해 접수 현황을 보면 월동무의 경우 도내 재배면적 5055㏊ 중 42.6%인 2154㏊에서 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당근342㏊(재배면적 1357㏊의 25.2%), 노지감귤 229㏊(〃 1만5458㏊의 1.5%), 양배추 111㏊(〃 1748㏊의 8%), 마늘 90㏊(〃 2242㏊의 4%), 브로콜리 59㏊(〃 1385㏊의 4.3%) 순이었다. 기타 작물은 479㏊(〃 8721㏊의 5.5%)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한파에 따른 농작물 피해 접수기간이 22일(오늘)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농작물 피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현재 도내 한파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복구비를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당초 예상보다 피해상황이 경미해 피해농가 대부분은 피해 지원과 관련, 주로 농약대로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복구비 지원단가는 보험 미가입 농가의 경우 재난지원금 형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복구비는 최저 5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이 지원되며, 월동무 재난지원금(㏊당)의 경우 대파대 300만원, 농약대 250만원이다.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재해 보험금(㏊당)이 지급될 예정으로, 월동무 경우 50%는 390만원, 100%피해는 104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제주도내 보험 가입률은 월동무 79.1%, 당근 81.2%, 양배추 65.1%, 감귤 35.6%, 하우스시설 83.7% 등이다.

 제주도는 농작물 피해 접수가 완료되면 이달쯤 현장 정밀조사를 실시한뒤 농식품부에 최종 보고하고, 중앙합동조사 등을 거쳐 3월쯤 예산을 확보한 뒤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농작물의 피해신고 및 복구지원에 만전을 기해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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