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오인신고' 드림타워 항공장애표시등 교체
항공장애표시등 36개 중 옥상 6개 '백색'으로
지난 2일부터 시범운영… 눈부심 등도 고려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입력 : 2020. 12. 03(목) 14:02
화재 오인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제주드림타워 항공장애표시등.
속보=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옥상에 설치된 항공 장애 표시등으로 인해 화재 오인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는 지적(본보 12월 1일 5면)이 제기된 가운데, 롯데관광개발이 옥상에 설치된 표시등을 교체하기로 했다.

2일 롯데관광개발·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드림타워 옥상 냉각탑 주변에 설치된 항공 장애 표시등이 백색으로 교체돼 지난 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쌍둥이 건물인 드림타워엔 양 건물에 18개씩 총 36개의 항공 장애 표시등이 설치돼 있는데, 이중 양측 옥상에 각 3개씩 설치된 6개의 표시등은 규정상 냉각탑 바로 옆에 설치됐다. 이에 건물 내부 냉·난방이 가동될 경우 표시등의 붉은 빛이 냉각탑의 수증기와 겹치면서 불이 난 것처럼 비춰져 화재 오인신고가 잇따랐다.

도소방안전본부는 항공 시설 허가기관인 제주지방항공청과 협의를 거쳐 야간에도 백색 표시등을 적용하고, 조도 등을 조정해 눈부심 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소방본부와 지방항공청의 협의에 따라 옥상에 있는 항공 장애 표시등 6개를 백색으로 교체했다"며 "항공 장애 표시등을 항시 점등 상태가 아닌 점멸등으로 운영하는 대안도 마련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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