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쓰레기장 뒤지는 스리랑카 코끼리떼
플라스틱 쓰레기 먹다 숨져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입력 : 2020. 12. 02(수) 00:00
스리랑카의 쓰레기장을 뒤지는 코끼리떼.
스리랑카 당국이 쓰레기장을 뒤지는 야생 코끼리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30일 뉴스퍼스트 등 현지 언론과 AFP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야생동물자원 보호부는 이날 노천 쓰레기장에 코끼리떼가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랑과 전기 철조망 등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해마다 여러 마리의 코끼리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었다가 극심한 고통 속에 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코끼리의 위에서는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코끼리떼가 나타나는 현지 대형 노천 쓰레기장이 2017년 54곳에 달했으나 여러 조치가 동원된 끝에 지금은 15곳으로 줄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9곳에서는 여전히 코끼리떼가 쓰레기장에서 비닐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스리랑카에는 약 7000마리의 코끼리가 살고 있다.

현지 코끼리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비롯해 농경지를 지키려는 주민 등에 의해 희생되고 있다.

주민들은 총기와 독극물을 동원해 농경지에 접근하려는 코끼리를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를 막는 과정에서 지난 2년 동안 600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숨졌고 약 200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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