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제홍보' 논란 제2공항 책자 배포 중단
30일 보도자료 통해 "엄밀하게 적정성 검토 필요"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0. 11. 30(월) 13:21
제주특별자치도가 '관제홍보' 비판을 받은 제2공항 추진 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 책자와 영상물 표출을 30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는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추진상황에 대해 충분히 알리기 위해 도민 여러분에게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왔고, 전광판·버스 영상, 책자("제2공항 이렇게 추진됩니다") 제작도 그동안 추진해 온 정보제공의 일환"이라면서 "전광판 홍보는 지난 8월부터 지속 추진해왔고, 책자도 몇 개월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2공항 관련 도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홍보에 관해 보다 엄밀하게 적정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책자의 배포와 영상물 표출을 오늘부터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제주도는 도민의견 수렴을 앞두고 도의회 갈등해소특위와의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 보다 신중하게 참여하고, 향후 원활한 도민의견 수렴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89회 제2차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도민 의견수렴 절차를 앞두고 제2공항 추진상황이 담긴 소책자를 제작·배포한 것을 두고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강성의 위원장은 "(제2공항 추진상황 책자와 관련)제주도가 왜 오해받을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한쪽에서 반칙을 하고 여론전을 펴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여론조사가 어떻게 공정할 수 있냐"며 "제주도가 한쪽 편을 드는 여론전을 펼치는 것은 여론조사를 공정하게 추진하는 것에서 벗어난 행위"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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