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들 "코로나19로 경영난" 호소
제주상의 기업 코로나19 대응실태 조사 결과 발표
"고용유지·안정, 금융·세제 지원 규모 확대 절실"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입력 : 2020. 11. 29(일) 13:59
제주지역 기업 4곳 중 3곳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도내 기업 10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실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피해를 입은 기업은 75.2%로 조사됐으며, 이 중 26.6%는 매우 악화, 48.6% 다소 악화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에 대한 질문에는 '보통(42.1%)'이 가장 많았으며, '대체로 불만족(26.2%)', '대체로 만족(25.2%)', '매우 만족(3.7%)', '매우 불만족(2.8%)' 순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확대·강화해야 할 지원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고용유지안정 지원사업(33.3%)', '금융·세제지원 규모 확대(30.3%)', '내수·소비 활성화(재난지원금, 소비쿠폰 제공 등)(20.0%)', '수출·해외마케팅 지원사업(9.2%)', '투자활성화(규제개선 등)(7.2%)' 순으로 응답했다.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고용유지지원금을 활용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검토했으나 포기(34.9%)'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활용 중(27.4%)', '신청 계획 없음(26.4%)', '몰라서 신청하지 못함(7.5%)', '신청 예정(3.8%)'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고용유지지원금 활용에 대한 애로사항으로는 '제한된 지원요건(근로시간 20% 이상 단축 의무 등)(37.1%)', '부족한 지원수준(연간 180일, 9월까지 기간 한정 90% 지원 등)(27.6%)', '복잡한 신청 절차(19.8%)', '경직된 제도 운영(기업의 선지급 후 정부 지원 등)(7.8%)'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을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27.4%에 그쳐 지원금에 대한 활용도가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원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관련 제도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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