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의 생명력 다시 몸짓 언어로
제주도립무용단 '이여도사나-생명편' 11월 28일 문예회관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0. 11. 25(수) 18:18
제주도립무용단이 '이여도사나' 두 번째 이야기를 준비했다. 이달 28일 오후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치는 제53회 정기공연 '이여도사나-생명편'이다.

이어도, 삼승할망, 해녀를 소재로 창작된 '근미래 판타지 무용극'으로 소개된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 기획공연으로 초연된 '이여도사나'를 보완했다. 가상의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해녀의 모습을 한 삼승(아기를 점지하고 산육을 관장하는 신)을 만나 자신의 소리를 갖게 된다는 성장 드라마를 현대인의 삶에 빗대 풀어낸다. 김혜림 상임안무자는 "생명편에서는 토속과 판타지의 모습을 더욱 대비시켜 모던한 제주의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경민선 작가가 대본을 썼고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예술감독을 지낸 박동우씨가 무대디자인을 맡았다. 제주 출신으로 동아무용콩쿠르 수상 경력의 현혜연(삼승 역), 제주 출신 차석단원 강현정(고을나 역), 전주대사습놀이 수상자인 김기승(억심관 역) 단원이 주역으로 나선다. 제주 소리꾼 이원경은 제주민요를 재해석해 들려준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이다.

도립무용단을 운영하는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의 부재호 원장은 "이 무대가 삶과 코로나로 지친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도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도 생중계된다. 문의 710-7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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