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종부세 증가율 전국 최고
도내 종부세 고지 인원·세액 14.3%·91.4% 증가
주택분 고지세액 492억원… 전년比 244.1% 급증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입력 : 2020. 11. 25(수) 15:54
[종합] 제주지역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증감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0년분 종부세 고지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종부세 고지 인원은 74만4000명, 고지세액은 4조2687억원으로 각각 25.0%, 27.5% 증가했다.

 제주지역 종부세 고지 인원은 8000명으로 전년(7000명)보다 14.3% 증가했으나, 고지세액은 911억원으로 전년(476억원) 대비 91.4%로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시도별 종부세 고지세액 증가율은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세종(56.7%), 경남(38.5%), 대구(32.5%), 서울(30.9%), 충남(29.3%)대전(28.6%), 광주(27.9%)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분 종부세만 놓고 보면 제주지역 고지세액은 전년보다 3배 이상 폭등했다.

 올해 전국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66만7000명, 고지세액은 1조814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8.3%, 42.9% 증가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고지 인원은 5000명으로 전년 수준을 보였지만, 고지세액은 492억원으로 전년(143억원) 대비 244.1%나 급증했다.

 시도별 주택분 종부세 고지세액 증가율은 제주가 압도적인 차이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대전(100.0%), 세종(63.0%), 경남(62.1%), 강원(44.6%), 서울(43.0%), 대구(42.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의 주택분 종부세 고지세액은 63억원으로 전년(91억원)보다 30.8% 감소했다.

 이같은 종부세 급증은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방침에 따라 매년 공시가를 큰 폭으로 올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내년에는 개인·법인의 주택분 세율을 인상하는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종부세가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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