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30일 첫 유통
도, 종이·카드·모바일형 향후 3년 3700억 규모 발행
10%할인 혜택… 자영업자·소상공인 매출증대 기대
백금탁기자 ㏊ru@i㏊lla.com입력 : 2020. 11. 24(화) 10:30
제주지역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 30일 첫 유통된다. 향후 3년간 37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통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경제 선순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경영에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골목상권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에 '훈풍'이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탐나는전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발행 규모는 200억원으로 카드형·모바일형 120억원(60%)과 종이형 상품권 80억원(40%)이다.

종이형 상품권 구입 시 10% 할인이 적용되며, 카드형과 모바일형의 경우는 사용 시 10% 포인트 적립된다.

현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하며 연말 정산 시에는 사용액 30%까지(전통시장은 40%)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1인당 구매한도는 월 70만원이며, 연간 500만원이다. 한도 초과 시에는 구매한도 내에서 할인이 이뤄지며, 그 이상에 대해서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종이형 상품권은 농협과 제주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카드형이나 모바일은 탐나는전 전용앱을 통해 계좌이체를 통해 충전하는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종이용 상품권은 5000원 권, 1만원 권, 5만원 권 등 3종류다. 80% 이상 사용할 경우에는 남은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탐나는전은 제주지역 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도내 가맹점은 2300여 개소로 파악됐다.

다만 소상공인(전체 93% 차지)의 매출감소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사행산업, 불법사행산업,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을 비롯해 도내 5개 대규모 점포, 준대규모 점포, 대기업 직영 프랜차이즈, 종합병원, '중소기업기본법'의 정한 매출액 기준 이상의 업체 등은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없어 이용이 제한된다.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아 원칙적으로 가맹점 등록에 제한을 받는 상황이다. 하지만 도내 읍면지역 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감안해 31곳(동지역 등 17곳 제외)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농민에게 특화된 농자재판매장 78곳과 주유소 21곳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오는 30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주도기자협회와 업무협약을 갖고 탐나는전이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대한 업무 지원 및 협력을 도모한다.

특히 이날 도기자협회는 자체 재원으로 지역화폐 1700만원을 구입해 협회 회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제주형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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