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구름 잡는 식 제주관광 과제… 실속 없다"
제주관광공사, '제주 관광 미래전략 세미나' 개최
주요 10대 과제 제시… "구체적인 방안 없다" 지적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입력 : 2020. 11. 19(목) 18:00
제주관광공사는 19일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제주 관광 미래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 관광 미래전략위원회가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제시한 주요 관광전략에 대해 실속 없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19일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제주 관광 미래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보고서 초안을 공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제주 관광 미래 전략에 대해 미래전략위원회 박재항 위원의 발표를 시작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제주 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도내·외 관광전문가 및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사)제주관광학회 홍성화 학회장을 좌장으로 제주관광협회 김남진 상근이사, 스위스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지인 소장, 이브이패스 김혜령 팀장, 카일루아 소준의 대표, 제주연구원 신동일 선임연구위원, 카멜리아힐 양정우 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미래전략위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 브랜드, 거버넌스, 디지털화, 글로벌 등 5개 아젠다를 중심으로 제주관광 미래 전략 주요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10대 과제에는 ▷제주다움의 브랜드 코어 확립 ▷통합 브랜드로 제주 관광 관리 ▷시그니처 관광상품 개발 ▷주민 참여 수익모델에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창출 ▷기업·브랜드와 함께 로컬 관광의 공동 가치 창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날 보고서에는 주요 10대 과제와 관련 해외 벤치마킹 사례를 제시하기는 했으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또한 주요 10대 과제도 새로운 전략이라기보다는 이미 언론 및 관광 세미나 등을 통해 알려진 내용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뜬구름 잡는 식' 과제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문경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제주 관광이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제시를 기대했지만 새로운 내용이 없다"며 "10대 과제에 대한 해법과 실행 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에게 용역을 맡겨야 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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