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인의 건강보고서 Ⅷ 건강다이어리] (63)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제주지역에서도 장애인 검진·재활·관리 한번에…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입력 : 2020. 11. 19(목) 00:00
제주대학교병원에 들어선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19일 개소식을 갖는다.
도내 등록 장애인 수 3만6000여명
제주 전체 5.4%… 전국 평균 상회
중증 장애인 39.6% 차지해 비중 ↑
건강·암검진 수검률 평균 대비 ↓



문제 해결키 위해 지원 모델 구축
제주지역 첫 장애인 보건의료센터
오늘 개소 체계적 건강관리 기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15년 제정된 '장애인들의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되는 의료기관이다. 정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 기관으로 올해 6월 제주대학교병원을 선정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18년 우리나라 3개 지역에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19년 3곳, 2020년 4곳 등 전국적으로 10개의 센터가 지정됐다. 앞으로 19개의 센터가 모두 선정되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역 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전달체계의 중심축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준환 센터장
최준환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제주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주요 역할과 기능에 대해 알아본다.

제주 지역의 등록 장애인은 2019년 3만6287명으로 제주 전체 인구의 5.4%에 달한다. 이는 전국 5.1%에 비해 높은 수치이고 중증 장애인 비율도 39.6%에 달해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17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도내 장애인은 다른 지역 시도에 비해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제주 지역 57%, 전국 평균 64.9%), 암검진 수검률(제주 지역 37.3%, 전국 평균 43.6%)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제주지역 장애인들의 저조한 건강보건관리현황은 역설적으로 전문화된 건강보건관리체계가 제주 사회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대표 추진 사업으로는 ▷장애인 건강 보건 관리 및 재활의료 지원 사업 ▷여성장애인 모성 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장애인, 장애인 가족 교육사업 ▷건강검진·진료·재활 등 의료서비스 제공 사업 등이 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이런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장애시설, 복지관 등의 지역장애인 지원 인프라 및 보건소, 장애인 건강주치의 등으로부터 의뢰된 보건의료의 미충족 대상자들을 의뢰 받을 예정이다. 이 대상 환자들의 보건 의료 서비스 필요 수준에 따라 재활의료 기관, 장애인 구강센터, 장애친화 검진 기관 및 일반 병·의원, 보건소 지역사회 재활서비스를 등 적절한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계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앞서 지역장애인 지원 인프라 차원에서 의뢰 받은 환자들뿐만 아니라 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연락하는 모든 장애인들은 장애 정보 및 건강보건 계획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담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점검을 받을 수 있고, 맞춤형 계획 수립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 제공은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지역장애인들이 보다 원활히 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센터 측은 지속적인 홍보도 펼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서비스 지원 체계. 제주대학교병원 제공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은 장애인은 최적의 건강관리와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지며, 장애를 이유로 건강관리 및 보건의료에서 차별대우를 받지 아니하며, 장애인은 건강관리 및 보건의료서비스의 접근에 있어서 비장애인과 동등한 접근성을 가질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의 복잡성과 보건의료 환경의 복잡성으로 인해 문제 해결이 쉽지는 않다.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당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을 수 있게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의 열악한 재활의료 환경을 극복하고 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개선해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 및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건강수준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목표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일은 11월 19일이다. 제주대학교병원 지하 1층에서 개소식 해 첫 발을 내딛는다.

최준환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앞으로 센터가 사업을 수행해 나가는데 있어 제주도민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제주도내 장애인 단체, 장애 복지 시설, 돌봄 지원 센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장애인 지원 인프라와 연계 협력하면서 장애인들이 보건의료, 복지 어느 하나 소외 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대학교병원·한라일보 공동기획>



[건강 Tip] 일상 속 유해물질 줄이는 생활습관


과일·채소·단백질 식품 고루 섭취


카드뮴, 납 등 생활 속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유해 물질 10종에 대한 안전정보를 담은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6일부터 홈페이지(www.mfds.go.kr)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유해물질 간편정보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자료에는 카드뮴, 폴리염화비페닐(PCBs),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납, 수은, 에틸카바메이트, 퓨란, 벤젠, 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3-MCPD) 등 유해 물질 10종에 대한 정보와 국내 관리현황 등이 담겼다. 유해물질 안전 정보중 몇가지를 골라 소개한다.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유해물질 간편정보지'.
▶카드뮴=카드뮴은 식품, 흡연, 건전지 등을 통해 체내에 유입될 수 있다. 카드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신장에 이상이 생기고, 뼈가 물러지는 이타이이타이병이 발생할 수 있다. 카드뮴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금연을 하고, 생선내장·해조류·패류의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채소, 곡류 등은 흐르는 물로 잘 씻어 먹고, 건전지 폐기 시에는 꼭 지정된 장소에 버려 환경오염을 막아야 한다.

▶폴리염화비페닐=이 물질은 인체 면역계, 신경계, 내분비계 등에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환경오염물질이다. 육류, 어류 등 주로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껍질과 내장 등 지방 부위의 섭취를 줄이고, 기름에 튀기기보다는 물에 끓이거나 삶아 먹는 것이 좋다. 구이를 할 때는 그릴이나 오븐을 이용해 지방이 가급적 많이 빠질 수 있도록 요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프탈레이트=프탈레이트는 인체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로 사용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가소제가 사용된 기구나 용기를 사용할 때는 100℃가 넘는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뜨거운 음식은 유리, 도자기, 스테인리스 용기나 내열온도가 높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도록 한다. 또한, 집 먼지에도 프탈레이트가 함유돼 있을 수 있으니 집안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환기를 통해 프탈레이트 함유 먼지가 제거되도록 한다.

이 밖의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홈페이지)(www.mfds.go.kr>법령/자료>홍보물자료)와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전문정보>잔류유해물질자료>유해물질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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