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도전 공식화' 원희룡지사 국감서도 주목
여당, 원 지사 대권행보 우회적 비판도
코로나19 대응 여야 모두 긍정평가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입력 : 2020. 10. 20(화) 22:01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강원·제주·충북·경북 등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선 도전을 공식화 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차지도지사에게 상당수 의원들이 질의 분량을 할애하며 타 자치단체장과 대조를 이뤘다.

일각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해 질의가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지만 도정에 대한 국감인 점을 고려한 듯 질의는 도정 현안에 집중됐다. 다만, 일부 여당 의원들은 질의 내용에 우회적으로 원 지사의 대권 행보를 비판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해식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구을)은 제주도 공무원의 청렴도가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과 관련해 "민선 7기 출범 후 청렴부서 직제를 도지사 직속으로 격상했는데 초라한 성적표"라며 "원 지사는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열린 15일에 서울 출장길에 올라서 대권도전을 공식화했다. 제가 볼 때 대권도전은 자유의사이나 도정을 먼저 챙기는게 순서라는 비판있다"고 지적했다.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구갑)은 미래전략위에 대한 질의에서 "원 지사의 비선 조직 아니냐"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오얏 나무 아래서 갓끈 매지 말라는 얘기가 있다"고 꼬집었다..

양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시을)은 원 지사에 대한 질의에 앞서 "도정 챙기랴 대선 준비하느라 바쁘겠다"고 인사말을 하기도 했다.

자치단체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여야 모두 제주도의 성과를 주목하기도 했다.

박수영 의원(국민의힘·부산 남구갑)은 원 지사에게 "코로나19 관련 지난 9월 23일 이후로 제주도에서만 한 명도 확진자가 없다"며 "관광객도 많은 것 같은데 성과가 좋은 것 같다"고 추켜세웠다.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을)은 "코로나19에 대해 각 지역에서 방역하고 잘 대응해줘서 감사하다"며 "오늘 확진자 수가 제주의 경우 0명이다. 전 세계적 추이에 비하면 우리 네 분의 도지사님께 큰 박수를 쳐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국회에서 제주도를 비롯해 강원·충북·경북도에 대해 합동 국감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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