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남원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의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협의를 추진, 최종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남원읍 중심지 마을(남원리)을 거점화해 배후마을까지 서비스를 확대·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남원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운영 중이며, 기초생활기반확충사업(52억원), 지역경관개선사업(7억원), 지역역량강화사업(21억원) 등 3개 분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기본계획 변경사항과 관련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농식품부 최종 승인 이후 가능한 사항으로 지난 6월 사전 검토 및 변경 승인 요청서를 제출해 9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기본계획변경(안)을 최종 수정해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오는 21일자로 수립·고시할 예정이다.

주요 변경사항은 다목적 드림센터 건립사업 대상지 변경 및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지 추가 등이다.

시는 당초 옛 오일장 부지 일원에 조성 예정이었던 다목적 드림센터는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부지의 주변 여건을 고려해 남원1리 복지회관 인근으로 사업 대상지를 변경한다. 또 남원초등학교 동쪽에 조성 예정이었던 주차환경개선사업 대상지를 다목적 드림센터 건립 예정지 인근에 추가 확보해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기본계획 변경완료에 따라 각 사업별 실시설계 및 지역역량강화용역을 발주하고, 2021년까지 지역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을 통해 연차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