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제주 추석 연휴 특수로 '북적'
연휴 기간 하루 평균 3만3000여명 제주 찾아
입도객 늘면서 관광지·상업지역 모처럼 활기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입력 : 2020. 10. 01(목) 15:39
30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 등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하루 3만3000명이 넘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사실상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은 입도객은 26일 3만349명, 27일 2만8383명, 28일 2만7477명, 29일 3만4812명, 30일 4만4632명 등 총 16만 5653명이다. 하루 평균 3만3130명이 제주를 찾은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예측한 추석 연휴 기간(9월 26일~10월 4일) 제주 입도객 30만명, 하루 평균 3만3333명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입도객이 늘면서 제주지역 관광지와 상업지역도 활기를 띠고 있다.

 30일 찾은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인근의 유명 카페에는 손님들로 가득찼다. 전망이 좋은 테라스 구역은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손님들로 인해 빈 자리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바로 옆 함덕해수욕장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일광욕을 즐기거나 가족, 친구들끼리 물놀이를 즐기는 인원도 있었다.

 한동안 발길이 뜸했던 제주 칠성로 상점가도 모처럼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을 다른 한 손은 아빠 손을 잡고 걷고 있는 아기와 친구끼리 팔장을 끼고 신발을 고르고 있는 여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쇼핑을 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제주시 칠성로 상점가.
 제주도민 김모(43)씨는 "그래도 명절인데 기분내려고 가족들과 함께 쇼핑을 나왔다"며 "올해 추석에는 큰집에 가지 않고 친척들끼리 각자 지내기로 해서 여유로운 기분"이라고 말했다.

 인근의 탑동광장에도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산책을 나온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광장에는 어린이들이 킥보드와 유아전동차, 자전거를 타느라 여념이 없었으며, 일부 가족들은 텐트를 치고 가지고 온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어린이들이 킥보드와 유아전동차를 타며 놀고 있다.
 추석 대목을 맞아 상인들은 연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는 양모(39)씨는 "올해 장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이 너무 컸었는데, 지난 주말부터 손님들이 많이 늘어 매출도 어느정도 회복됐다"며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긴 하지만, 출입명부작성,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가게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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