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정치하던 원 지사 추석연휴는 제주서 정중동?
페이스북에 "코로나19 방역 집중... 5분 대기 상태 유지"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0. 09. 29(화) 16:35
대권 '잠룡'들의 추석연휴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에 머물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추석연휴기간(10월4일까지) '추캉스족'을 비롯한 약 30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 도정의 '제주형 특별방역'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원 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상 이미 시작된 추석 연휴는 제주 방역 역량의 시험대이자 모범방역을 보여줄 기회이기도 하다"면서 "저부터 연휴기간동안 5분 대기상태를 유지하면서 총력대응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측도 "연휴기간 약 30만명이 올 것으로 전망돼 조마조마한 상태"라면서 원 지사가 제주에 머물면서 코로나19 방역 대책 점검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전했다.

 원 지사는 본격 추석연휴를 앞둔 28일과 29일 민생현장과 보건방역 일선 현장 등을 방문해 격려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28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귀포시 남원읍 민생현장을 찾아 지역주민들을 격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9일에는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청정 제주를 지키고 있는 보건방역 일선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 추석연휴기간 도민과 관광객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및 검사 지원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소속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원 지사는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다른 지역 시도지사와 달리 제주현안을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으면서 제주 현안 보다 대선 주자 이미지 챙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당시 원 지사는 북한 총격 사건과 관련 정부 비판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구체적인 지역 사업을 언급하며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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