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목관아 활성화 방안 찾기 시동
개방형 시민공원 조성 요구 목소리 속
28일 활용운영방안 제도개선 토론회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0. 09. 25(금) 16:05
제주목관아를 사적공원(시민공원)으로 조성·개방해달라는 요구 속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목관아의 활성화 방안 찾기에 시동을 건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정민구의원과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원철 의원은 오는 2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제주목관아 활용운영방안 제도개선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보물 322호 제주관덕정과 사적 380호 제주목관아 일대는 탐라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유적이 그대로 잔존하는 지역이다. 발굴과 함께 1993년 문화재로 지정되어 복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직영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에서 목관아 일대는 최근 도시가 확장되면서 도심공동화라는 대표적 도시환경의 변화를 보인 곳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들이 추진돼왔고 하절기에는 야간개장도 이뤄진다.

하지만 목관아 주변의 경제 활성화에 대한 효과는 미온적이며, 목관아에서 행사가 없을 때는 다시 침체된 도시공동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직영관광지가 아닌 목관아 담장을 허물어 개방형 시민공원으로 조성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의회는 제387회 임시회에서 '제주목관아를 사적공원으로 개방 촉구' 청원을 처리해 집행부로 이송하기도 했다.

 이에 도의회는 지역민들의 요구에 맞춰 원도심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개선해나가기 위해 제주목관아 활용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임덕수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문화재활용사례를 통해 본 제주목관아의 활용과 가치' 주제 발표에 이어 고봉수 대표(주민협의체)와 권정우 건축사(탐라지예), 여창수 담당관(국가균형발전위원회), 양용호 연구원(혼디연구소), 홍미옥 교장(북초등학교), 김대근 본부장(세계유산본부)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정민구 의원은 "제주 원도심의 대표유적이자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보물 관덕정이 있는 이곳이 도심 회생의 요인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면서 "도민들의 역사문화공간으로서 목관아의 가치를 살리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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