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보이스피싱 극성' 제주경찰 전담팀 꾸렸다
보이스피싱범죄 올해만 벌써 270건 46억원 넘어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입력 : 2020. 09. 24(목) 17:13
제주지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발생과 피해액이 급증하면서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발족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2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270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해 46억 6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2017∼2019년) 발생한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와 피해 금액은 2017년 378건·34억3400만원, 2018년 505건·55억2600만원, 지난해 565건·95억4600만원이다.

대부분의 보이스피싱은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기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며 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실제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6월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유도해 돈을 가로채 온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을 검거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피해가 이어지자 제주경찰청은 이날 전담수사팀을 발족해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은 제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내 2개팀(12명)으로 운영된다. 전담수사팀은 각 경찰서에서 분담하던 관련 범죄를 모두 전담하며, 타지역 및 해외 경찰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범죄조직 총책 추적·검거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원준 제주경찰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예상되면서 서민 경제 보호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담수사팀을 발족하게 됐다"며 "갈수록 지능화되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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