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동리 해녀들 "해상풍력 조성사업 결사반대"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입력 : 2020. 09. 24(목) 14:25
제주시 한동리 해녀들이 24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해상풍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 할 것을 촉구했다. 강다혜기자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어촌계 해녀들이 제주도의회를 향해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를 부동의하라고 촉구했다.

한동리 어촌계 해녀 30여명은 24일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를 향해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해녀들은 "한동리 어촌계원들은 2015년 작성됐다는 동부 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 유치 동의서를 알지 못했다"면서 "회의록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사업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똑같은 해상풍력발전사업인데 한림 해상풍력발전사업이 다섯 차례에 걸쳐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거치는 동안, 한동은 단 한 차례 심의하는 데 그쳤다"며 "이 사업이 해녀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삶의 터전을 짓밟고 있지만 지역 주민과의 아무런 소통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도와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 해녀들이 살아 숨 쉬는 삶의 터전을 짓밟지 말라"고 반발했다.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은 약 6500억원이 투입돼 한동리·평대리 일대 해상 5.63㎢에 5.5㎿ 풍력발전기 19개를 설치, 총 104.5㎿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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