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中企 76.0% 추석 자금사정 “곤란” 호소
고대로기자 bigroad68@naver.com입력 : 2020. 09. 22(화) 10:34
제주도내 중소기업의 76%가 판매부진과 판매대금 회수지연 등으로 추석자금 사정 곤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3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76.0%가 자금사정 곤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에 비해 자금사정 곤란 업체는 16.0%p 증가했고 보통은 11.0%p, 원활은 5.0%p 감소추세를 보였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주요원인으로는 '판매부진'(100.0%), '판매대금 회수지연'(42.1%)을 꼽았고 '원부자재 가격상승', '인건비 상승', '금융기관 이용곤란' 응답이 각각 31.6%, 10.5%, 10.5%로 여전히 곤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피해의 영향으로 인해 '판매부진'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가 추석자금사정 곤란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업의 답변이 84.2%로 나타나, 코로나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을 통한 자금차입 상황이 '곤란'하다는 응답도 전년대비 15.0%p 증가해 50.0%로 나타났다.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이 곤란한 이유는 '부동산 담보요구' 66.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재무제표위주 대출' 44.4%, '고금리' 22.2% 순으로 조사됐다.

이찬민 제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피해와 더불어 추석자금 애로가 겹쳐 현장에서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한 내수침체, 대외여건 불확실성 증가 등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건비와 원부자재 구입에 주로 쓰이는 추석자금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원활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현장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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