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장애인체육회 물품관리·장비대여 '엉망'
도감사위, 10건 적발 시정 주의·보조금 반납 등 조치
백금탁기자 ㏊ru@i㏊lla.com입력 : 2020. 09. 21(월) 15:56
제주도장애인체육회가 물품관리와 경기용 장비 대여, 선수단 단복 구매 등을 제멋대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 선수에 대한 연봉제를 적용하지 않아 보수를 적게 지급한 사실도 밝혀졌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1일 도장애인체육회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 부적정한 업무사례 10건에 대해 시정 및 주의조치와 함께 보조금 1340만원 반납 등을 결정했다.

감사 결과, 도장애인체육회는 2017년부터 감사가 이뤄진 지난 7월까지 2년마다 정기적으로 재물조사를 해야 하지만 3억800만원 상당의 물품 44개를 구매했음에도 물품관리대장에는 단 한건도 등록하지 않았다. 또한 계약 체결을 통해 대여해야 하는 1억6000만원 상당의 경기용 장비 84종을 무상으로 가맹단체에 임대한 것으로 나왔다. 선수단 단복 구매도 입찰공고 과정에서 정량평가와 입찰가격 평가를 하지 않은 채 정성적 평가 점수만으로 협상순위를 결정하며 다수 업체의 입찰 참여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와 함께 도장애인체육회는 10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게 지급 근거 없이 400만원 상당의 순금열쇠를 직원 등에게 제공한 사실도 밝혀졌다. 아울러 소속 선수에 대한 연봉제를 적용하지 않고 수당으로 지급하면서 선수당 연간 120만원에서 600만원 적게 지급하며 스포츠단 운영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도감사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 제주관광공사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재정운영 상황, 기금 등 예산집행 상황, 면세점 운영 등 공사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할 계획이다.
정치/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