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제주지역 최대전력사용략 100만㎾ 돌파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입력 : 2020. 08. 15(토) 09:14
폭염특보 속 함덕해수욕장.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더위가 지속하면서 제주지역 최대 전력 사용량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를 넘었다.

14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6시 사이의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이 100만9천㎾를 기록했다.

그동안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이 100만㎾를 넘어선 적은 없다.

이는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전날(98만2천200㎾)보다 2만6천800㎾ 높은 수치로, 2020년 최대 수요 예측치(103만3천㎾)에는 미치지 못했다.

최대전력 사용량 발생 당시 전력 공급 예비력은 21만3천㎾, 예비율은 21.1%로 전력 수급에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다.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 기록은 올들어 벌써 세 번이나 경신됐다.

제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12일 도내 최대전력 사용량이 96만7천㎾까지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기록인 96만5천400㎾(2019년 8월 8일)을 넘어선 데 이어 13일과 이날까지 사흘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제주는 최고기온이 36.3도까지 치솟았다.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에 폭염경보, 서부와 남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내 호텔 등 가동이 사실상 멈추면서 올해 봄철 전력사용량이 평년보다 줄어든 반면, 최근 들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예비력에는 여유가 있는 만큼 정전 등 최악의 상황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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