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골프장·렌터카 요금 ‘폭리 논란’
도관광협, 요금 인하 촉구
업체들 “적게 받는다” 반발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입력 : 2020. 08. 13(목) 00:00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내 골프장과 렌터카 업계가 요금을 인상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내 여행사 중심으로 이뤄진 제주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운영위원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골프장과 렌터카 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가격 인하를 촉구했다.

이들은 "2019년 도내 주말 평균 그린피는 14만~15만원 선이지만 지금은 18만~20만원 정도의 가격을 줘도 예약이 어려운 상황이고, A골프장인 경우 가을시즌 가격을 26만원으로 공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렌터카는 연휴 성수기만 되면 10만원이 넘어간다"며 "정상가 보다 낮아서 바가지가 아니라고 업체는 말하지만 비수기에 차를 빌렸던 고객이 성수기에 다시 왔을 때 너무 차이나는 가격은 제주관광에 부정적 이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같은 요금은 제주에 나쁜 이미지를 주는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제주도는 적극적으로 행정지도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골프장과 렌터카업체는 즉각 반발했다.

제주도관광협회 이윤주 골프장업분과 운영위원장은 "현재 골프장 가격은 그린피 기준 주중 6만∼9만원, 주말 11만∼13만원"이라며 오히려 정상요금보다 20∼30% 적게 받는다"고 반박했다.

제주도관광협회 강동훈 렌터카업분과 운영위원장은 "비수기때 싸게 받는 것은 맞지만 성수기 때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 받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신고가는 24시간 중형차 기준 18∼20만원이지만 이보다 적은 10∼12만원에 받고 있다"면서 "폭리를 취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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