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온기 시설채소 재배기술 시범사업 효과
제주도농기원 서부농기센터, 4개 농가에 보급
주간 온도 평균 5.1℃ 낮춰 수량 증대·품질향상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0. 08. 12(수) 17:06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시설채소 재배 4개 농가에 '고온기 시설채소 안정생산 기술' 시범사업을 보급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온기 시설채소 생리장해 예방을 위해 하우스 내 온도저감 기술 보급으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름철 고온에 노출되면 시설채소의 호흡량을 증가시켜 광합성율이 낮아지고 생리장해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특히 하우스 내부 온도가 40℃ 이상 올라가면 꽃이 수정되지 않고 떨어지며 50℃ 이상이 되면 생장점이 말라 죽게 된다.해 이와 함께 시설 내 지온이 30℃ 이상 되면 뿌리털 발생이 억제되고 뿌리 호흡이 왕성해져 동화산물의 소모가 많아 작물비대를 저해해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온현상이 지속될 경우 작물의 품질 저하, 기형과 발생 및 칼슘결핍에 의한 피해도 발생된다.

 포그 냉방시스템은 액체상태인 물이 기화될 때 열을 흡수해 주변 기온을 하강시키는 원리를 활용한 장치다. 고온기 시설 내에 사용해 주간 온도 평균 5.1℃ 낮아져 시설딸기 재배 시 개화 7일, 수확 10일 앞당기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시설 내 습도 28% 상승으로 고온기에도 적정온도 조절이 가능해져 수량 증대와 품질향상으로 농가소득이 14% 향상됐다.

 이와 함께 포그 분무를 활용해 병해충 무인 방제가 가능해 노동력 및 노동시간 절감도 기대되고 있다.

 오상수 농촌지도사는 "이상기후로 여름철 고온이 잦아지고 있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시설채소 재배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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