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신효동 하귤나무' 제주 향토유산 등록
126년생 등 2그루 최근 향토유산위 심의 통과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입력 : 2020. 08. 10(월) 12:43
126년생 신효동 하귤나무 부목
감귤박물관에 식재돼 있는 '신효동 하귤나무' 2그루가 제주자치도 향토유산 등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서귀포시는 감귤박물관에 식재돼 있는 126년생 최고령 하귤나무 부목과 100년생으로 추정되는 하귤나무 자목 등 2그루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 공고·등록을 앞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하귤나무는 지난 2017년 서귀포시 신효동에 거주하는 고(故) 김성보 서귀읍의회 의장의 가족들이 감귤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기증인 김부찬 씨 가족의 증조부인 김병호 선생이 1894년 당시 김흥집 총리대신에게 선물받은 하귤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 기증된 하귤나무는 당시 파종·발아한 126년 수령의 하귤나무와 부목의 씨앗을 재파종해 자란 100여년 수령의 자목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향토유산은 국가·도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지 않은 것 가운데 향토의 역사·예술·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가 제주의 향토문화 보존에 필요한 경우에 한해 지정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하귤의 사적 연원을 살피는 중요한 가치가 있는 신효동 하귤나무를 잘 보존, 제주 하귤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감귤박물관의 랜드마크로 육성시켜 제주를 대표하는 역사자원이자 경관자원으로 널리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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