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마신다는 것,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
이승연 개인전 7월 16일까지 제주 문화공간 새탕라움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0. 07. 09(목) 17:30
이승연 개인전 '드링크인워터(drinkinwater)'
물을 먹는 행위자에 집중해 작가의 독창적 관념을 캔버스에 표현한 이승연 작가의 개인전이 문화공간 새탕라움(제주시 서사로 5길 15-1)에서 펼쳐지고 있다.

'드링크인워터(drinkinwater)'란 이름을 단 이번 전시에는 회화와 애니메이션 등 신작 10여 점이 나왔다. 작가는 2012년 라이프치히 레지던시를 통해 '드링크인워터' 제작의 영감을 얻은 후 현재까지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며 여러 표현기법을 통해 물마시는 사람을 그려왔는데 이 전시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이 작가의 작업은 물을 마시는 행위가 음식의 그것처럼 인류 모두에게 공통된 것이라는 데서 출발한다. 개개인의 능력이나 인종, 성별을 뛰어넘어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음식과 물을 들이키는 모습에서 인류애를 느꼈고 그 순간에 취해 거침없이 붓질을 해나갔다. 이번에 새롭게 도전한 애니메이션에선 물을 반복적으로 들이켜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신다는 자의적 행위를 심장박동처럼 저절로 이뤄지는 것으로 표현했다.

지난 4일 시작된 전시는 이달 16일까지 이어진다. 새탕라움 인스타그램 참고. 전시장 개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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