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제주 경기종합지수 3개월째 내리막길
전국 확산 지난 2월부터 선행·동행종합지수 하락세 '동행'
관광서비스업경기지수 최악… 광공업·농수축생산은 양호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입력 : 2020. 07. 03(금) 14:32
코로나19 사태로 제주지역의 경기종합지수가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서비스업의 경기지수는 최악의 상태였고, 반면 광공업과 농수축 생산지수는 오름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3일 제주도가 집계한 '경기종합지수'에 따르면 지난 4월 선행종합지수(2015=100)는 111.5(-2.0, 이하 잠정치 및 전월비 하락폭 생략)로 앞선 3월 113.8(-1.4)과 2월 115.4(-0.1)에 비해 낮다. 1월 115.5(0.9)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역경기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경기종합지수는 국가 또는 지역 내 경제 전체의 경기동향을 쉽게 파악하고 예측하기 위해 소비자물가지수, 취업자수, 광공업생산지수, 농수축산물생산지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건축허가면적 등 주요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가공·종합해 지수형태로 나타낸다.

제주지역 동행종합지수(2015=100)도 선행종합지수와 같이 3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1월 112.7을 기록한데 이어 2월 111.8(-0.8), 3월 109.4(-2.1), 4월 106.2(-2.9) 등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른 선행·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에 비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제주지역의 전국동행지수는 1월 100.2, 2월 99.8, 3월 98.6, 4월 97.3이다. 지난 1월을 제외하고는 제주경제 상황이 전국 대비, 2015년 이전보다 못하다.

선행종합지수 가운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월 64.6, 2월 63.3, 3월 48.9, 4월 28.1로 크게 줄었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 107.0, 2월 106.7, 3월 106.2, 4월 114.4로 최근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른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102.5, 2월 94.3, 3월 71.8, 4월 79.1로 위축된 상태다. 도내 건축허가면적은 1월 15만9000㎡, 2월 13만100㎡, 3월 22만1100㎡, 4월 11만6100㎡를 기록 중이다.

동행종합지수에서도 취업자수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직 등의 사유로 1월 39만1900명, 2월 38만5400명, 3월 37만3200명, 4월 37만1300명으로 매월 줄고 있다. 관광객수도 1월 135만3066명, 2월 73만133명, 3월 51만5824명, 4월 51만2214명으로 많게는 최대 월평균 대비 1/3수준까지 떨어졌다. 특히 제주산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관광·서비스업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비제조업 업황)는 1월 66.0, 2월 51.0, 3월 33.3, 4월 27.8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반면 광공업생산지수는 1월 89.3, 2월 102.5, 3월 101.7, 4월 114.6으로 호전세다. 농수축산물 생산지수도 1월 97.0, 2월 99.7, 3월 109.4, 4월 119.5로 비교적 양호하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기준치(100)에 못 미치지만 1월 97.6, 2월 85.8, 3월 89.8, 4월 92.5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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