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사회적 여건 주민 만족도 낮다
균형위, 균형발전지표 지역실태조사 결과
제주 도민 지역내 삶 만족도 긍정답변 48.2% 머물러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입력 : 2020. 06. 03(수) 22:27
제주지역 경제·사회적 여건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민들은 일자리 기회 등 경제활동 여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여건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지역민의 삶의 질 현황을 조사한 균형발전지표(주관지표)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각 시도의 주민을 대상으로 경제·사회적 여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것이며, 조사부문은 주거·교통·산업·일자리·교육·문화·여가·안전·환경·보건·복지· 공동체 관련 총 28개 주관지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주민들은 제주 지역 내 삶에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48.2%가 '그렇다'고 답했고, 42.9%는 '보통', 8.9%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했을 때 제주지역 평점은 3.45점으로 전국 평균(3.54점) 보다 낮았다. 이는 세종(3.18점), 충남(3.36점), 경북(3.31점)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다.

거주여건과 관련 '상·하수도, 도로, 도시가스 등 기초생활여건'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53.4%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제주 지역 평점은 전국 평균 3.88보다 낮은 3.46점으로 역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광주(4.22점), 서울(4.05점), 울산(4.00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제주 지역 주민들은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에 대해서는 53.7%가 만족한다고 했으나 평점(3.40점)을 보면, 이 역시 전국 평균(3.46점)에 못미쳤다.

'주차장 이용 편리성'의 경우 만족한다는 답변은 37.6%에 불과했다. 33.3%가 불만족, 20.9%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평점은 3.03점으로 전국 3.27점 보다 낮았다.

경제활동 일자리 여건 만족도에서도 부정 답변이 긍정 답변을 웃돌았다. 응답자의 49.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변했고, 만족한다는 답변은 13.7%에 머물렀다. 이 부문 전국 평점은 2.92점으로, 제주(2.51점)는 17개 시도 가운데 경북(2.48점)을 제외하고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지역에서 생계 유지에 필요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만족도도 그렇다 13.7%, 그렇지않다 49.5%, 보통 30.3%, 모름 6.5%을 나타내는 등 제주의 평점(2.58점)은 전국 평균(2.94점)를 밑돌았다.

'성인 교양 및 취미' 부문에서도 '지역 내 성인들의 교양교실, 취미교실 등의 교육 기회 충분성'에 대한 만족한다는 답변은 25.7%에 머물렀다. 이 부문 전국 평균 만족도는 3.45점으로 광주, 부산, 울산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제주는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자연재해 및 재난 등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대한 만족도도 제주는 3.16점으로 타 지역 대비 만족도가 낮았다. 전국 평균 3.66점으로 광주, 부산, 서울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치안'에 대해서도 전북, 부산, 광주, 울산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제주는 3.02점으로 가장 낮았다.

'환경 여건' 부문에서 '지역 내 소음, 악취, 쓰레기 및 폐기물 등에 대한 처리'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59점으로, 부산, 광주, 경남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충남, 제주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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