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10명 중 절반 이상 '공동주택 거주'
국토부 주거실태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거주 비율 50.1%
제주지역 2018년 처음으로 공동주택 비율 50% 넘어
올해 아파트 거래량 998건으로 단독주택 거래 두배
미분양 주택 2017년 9월 이후 34개월 째 1000호 넘어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입력 : 2020. 06. 02(화) 17:44
우리나라 전체 주택 유형 가운데 아파트 비율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가운데 단독주택 비율이 높은 제주지역도 공동주택 비율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주택 유형 중 아파트 비율이 50.1%로 전년 대비(49.2%) 0.9%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전국 단독주택 비율은 32.1%, 다세대주택은 9.4%, 연립주택 2.2% 등이다.

 제주지역은 지난 2015~2017년 건설 붐이 일면서 건설회사 등이 수익성이 높은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건설하자 단독주택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2010년 제주지역 단독주택 비율은 58.3%(10만6323호)였으나 2015년 53.1%, 2016년 51.3%, 2017년 50.2%, 2018년 49.3%로 떨어졌다. 2018년 제주지역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은 총 13만4985호(50.7%)다.

 주택 거래량을 살펴보면 단독주택보다 아파트 매매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제주지역 단독주택 거래량은 지난 2018년 1678건, 2019년 1271건에 이어 올해 5월말 현재 472건인데 반해, 아파트 거래량은 2018년 2537건, 2019년 2316건, 그리고 올해 현재 998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들은 비교적 입지가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단독주택의 경우 주로 외곽지에 밀집해 있고, 또 오래 살 생각을 가지고 있는 소유자들이 많다 보니 거래량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주지역 외국인 투자자본과 순유입 인구 감소하면서 미분양 주택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17년 9월 처음으로 1000호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34개월째 1000호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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