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기 침체' 제주 기업대출 갑절 이상 폭증
수신은 감소로 전환 ... 가계대출 2018년 10월이후 지속 둔화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입력 : 2020. 05. 26(화) 16:22
 올 3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보다 증가했으나 수신은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19의 영향 등으로 가계대출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계속 둔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6일 발표한 '2020년 3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여신잔액은 31조 5208억원으로 예금은행(1996억)과 비은행금융기관( 152억)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2148억원 늘었다. 하지만 수신 잔액은 30조 6837억원으로 전월대비 6714억원이나 감소했다.

 예금은행 기업 대출은 전월 712억원에서 1848억원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고, 가계대출은 전월 108억원에서 151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 가계대출이 모두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 금융기관 여신도 2월 13억원에서 3월 152억원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중 가계대출잔액은 16조 2779억원(전체 여신 중 51.6%)으로 전월비 44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은 2월 +4.0%에서 3월 +3.8%로 2018년 10월(+13.2%) 이후 17개월 연속 축소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3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잔액은 30조 6837억원으로 6714억원이나 감소했다. 이는 전월대비 -2.1%, 전년동월대비 +11.3%증가한 것이다.

 예금은행 저축성 예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감소로 전환됐다. 요구불예금(+2370억원 → -2633억원)은 공공예금 유출 등으로 감소세로 전환됐고 저축성예금(+3243억원 → -2157억원)은 기업자유예금이 줄면서 감소로 전환됐다. 시장성수신(+31억원 → +52억원)은 원화발행채권 순발행이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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