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서 제주4·3특별법 개정 앞장서달라"
21일 원 지사-오영훈·위성곤 당선인과 정책간담회
지역경제활성화 및 신성장동력 육성위한 지원 건의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입력 : 2020. 05. 21(목) 17:46
21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원희룡 지사와 제주지역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인 오영훈·위성곤 의원과의 첫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이상국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대 국회에서 무산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21대 국회 통과를 위한 제주지역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사태 속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감염병전문병원 설치와 코로나19 이후 제주경제 회생을 위한 지원 및 미래 신성장동력 유치·육성을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이에 당선인들은 제주도정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21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원 지사와 제주지역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인 오영훈·위성곤 의원과의 첫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송재호 당선인은 개인적인 사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간담회는 모두발언만 언론에 공개됐다.

 모두발언에서 원 지사는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코로나사태와 경제위기라는 초유의 국난 상황에서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 생각한다"며 "진영논리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제주도민 삶의 질 향상과 제주 미래 발전을 같은 목표를 향해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주의 주력 산업인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연관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앞으로 상당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지원 유치에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원 지사는 "4·3특별법 개정이 끝내 무산돼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21대 국회에서는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변함없이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 설립 ▷미래 신성장산업 유치 및 육성 ▷제주-육지 간 제3해저 연계선 건설사업 추진 등을 지역현안으로 거론하며 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제주 재정분권 핵심과제(국세 이양, 면세특례제도 확대 등) 추진 지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신청 ▷제주 농산물 수급안정 사업 지원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국비 지원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개선 ▷드론규제 샌드박스 사업 추진 지원 등의 현안을 건의했다.

 이에 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은 도정과 긴밀히 협조하며, 지혜를 모아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도 정부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제주도정이 구체적 사업안 마련 등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건넸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지혜로운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제주의 현실에 대한 진단과 성찰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수립해나가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4·3특별법 개정과 관련 21대 국회에서 지혜를 모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제2공항 갈등이 조기 해결될 수 있도록 도정과 협력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제주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하다"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와 1차 산업을 살리는 한편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귀포시에 제주대 약대를 유치하고 인근에 생약자원관리센터, 생물종 다양성연구소와 연계해 관련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면 생약과 바이오 메카로 제주를 육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와 신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치/행정 주요기사더보기

기사 목록

한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