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도내 최대 규모 골프 동호회 수사 착수
회원수만 1만6000여명…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해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입력 : 2020. 05. 19(화) 17:55
도내 최대 규모의 A 골프동호회가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자치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백 개에 달하는 도내 골프동호회에 수사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 골프동호회는 최근 무등록 여행업 등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수사를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 골프동호회 회장 B씨에 따르면 이들 동호회는 무등록 여행 알선 및 수수료를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2017년 동호회를 결성한 이후 현재 회원 수만 1만6000여명을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호회로 발전했다"며 "그동안 회비나 참가비도 받지 않고 골프장 비용만 받으며 동호회를 운영해 왔는데 경찰 수사를 받는다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도내에도 수백 개에 달하는 골프동호회가 존재하는데, 우리 동호회가 잘못됐다면 모든 동호회가 잘못됐다는 것"이라며 "위법 행위가 있다면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골프동호회 운영과 관련해 정확한 기준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내에만 적게는 수백 개에서 많게는 수천 개에 이르는 골프동호회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일부에서는 이번 수사 결과가 이들 동호회 운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자치경찰단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알려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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