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제주 문화시설 6월 3일 문 여나
2월 24일 도서관 시작으로 미술관·박물관·공연장 휴관
제주도, 고3 등교 2주 뒤 6월 3일부터 단계적 개방 방안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입력 : 2020. 05. 19(화) 17:23
제주특별자치도가 19일 코로나19에 따른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의 단계적 시행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르면 내달 3일 도내 공공 문화시설이 재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6일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도 이달 19일까지 2주 연장을 결정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왔다. 국립제주박물관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6일부터 재개관했지만 제주에 있는 또 다른 공공 문화시설인 공립 박물관, 미술관, 공공도서관, 공연장 등 실내 시설이 여전히 휴관했던 이유다.

 제주도는 이번에 도민 사회의 피로와 지역경제의 영향도를 감안해 그동안 고강도로 이어져왔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20일부터 정부 방침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공공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앞으로 제주 여건에 맞는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 매뉴얼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지역은 공공도서관이 2월 24일부터 문을 닫는 등 길게는 3개월 동안 문화시설 휴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관련 제주도 문화정책과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전략을 통해 고3 등교 개학(5월 20일) 추이를 지켜보며 2주 뒤인 6월 3일부터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등 시설별 특성에 따른 시간·범위 등을 정해 1단계로 부분 개방하는 안을 마련했다. 2단계는 초등학교 등교 개학이 마무리되는 6월 8일 이후 결정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인 박물관·미술관을 먼저 전면 개방하고 도서관, 공연장은 그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다시 공공시설 문이 열리더라도 당분간 관람 인원 제한 등 별도 지침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현재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을 거쳐 시간당 100명 입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5인 이하 개별 관람만 가능하고 단체 관람은 안된다.

 제주도 문화정책과 윤진남 과장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단계별 개방 방안에 따른 의견을 수렴한 결과 6월 3일 재개관 안에 이견이 없었다"며 "재개관 계획을 곧 발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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