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표절 논란? CJ엔터테인먼트 "아는 바 없다"
김지연 기자입력 : 2020. 02. 18(화) 11:18
(사진=영화 포스터)
인도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현지 영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인디아투데이, TNN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의 프로듀서라고 주장하는 PL 테나판은 “‘기생충’의 기본 플롯은 우리 영화에서 따간 것”이라며 “그들이 우리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기생충'의 어떤 부분을 표절했는지 밝히지 않은 테나판은 "법정이 모든 것을 살펴보게 하자"며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영화 제작자들이 타밀어(인도의 한 지방에서 사용하는 언어) 영화 제작자들에게 소송을 건 사례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민사라 칸나’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연인의 집에서 경호원으로 일하는 남성의 이야기로 남성의 남동생과 누이도 각각 하인과 요리사로 일하며 함께 생활한다. 남성은 백만장자의 아들이며 연인은 부유한 사업가의 여동생으로 과잉보호를 받고 있다는 설정이다.



'민사라 칸나'의 라비쿠마르 감독은 "아직 '기생충'을 보지 못했지만, 영화를 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오스카 수상작의 스토리를 20년 전 내가 채택해 만들었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다소 황당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기생충’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표절과 관련해 아는 바 없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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